부산진경찰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사칭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을 한 혐의(사기 등)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공중전화로 대학교수 B씨에게 전화를 걸어 김 대표 행세를 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표와 친분이 있던 B교수는 즉시 김 대표에게 전화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김 대표가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B교수는 발신번호를 추적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A씨와 수차례 통화를 지속하며 시간을 벌었고, 경찰은 부산진구 한 공중전화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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