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신용카드에 중국신용카드 식별정보를 복제하고 카드깡을 공모한 국제 신용카드 위조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카드복제기를 이용해 국내 신용카드에 외국 신용카드 식별정보를 복제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중국국적 정씨(43), 국내인 장씨(57) 등 2명을 구속하고 국내인 박씨(40)를 불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범인일당을 48시간 추적 끝에 범행현장에서 긴급체포하여 대규모 금융거래 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경기 안산시 모처 모텔내에서 외국 신용카드 범죄조직으로부터 신용카드 복제프로그램이 설치된 노트북, 카드복제기 등 복제장비를 넘겨 받은 후, 카드복제기 ‘스키머’를 이용하여 국내 신용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신용카드를 복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내 카드깡 조직과 연계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에게 지시를 내린 중국 조직의 총책을 추적하는 등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
[박윤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