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가을비가 내린 이후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번 주는 내내 출근길에 찬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출근길 추위는 이번 주까지 계속되다가 다음 주 초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28일 오전에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알 가을비가 그친 뒤 28일 새벽까지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10월에 서해안 해안지역이 아닌 한반도 육지까지 도달한 사례는 2009년 단 한 차례뿐이었다. 한반도 북쪽에서 발생한 차가운 저기압이 북서풍을 일으켜 중국 내몽골의 모래바람을 한반도까지 몰고 오는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28일 오후부터는 중국 상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남부지방은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에 강원 내륙과 경기도 북부, 충북도 북부, 경북도 북부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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