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가 비씨카드와 중국 최대 신용카드 회사인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중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강남형’과 ‘강북형’으로 나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중국인의 관광 패턴은 ‘강남 트라이앵글형’과 ‘강북 실속형’ 두 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트라이앵글형’은 압구정·청담동 등 성형외과에서 시술을 받고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즐긴 후, 가로수길에서 식사를 즐기는 유형이다. 반면에 ‘강북 실속형’은 이대·홍대·동대문 등에서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을 구매하는 관광 형태다.
또 자정에서 새벽 1시 사이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카드 결제를 한 관광객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 결과 드러났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낮에는 오프라인 쇼핑을 즐기고, 심야시간에도 숙소에서 온라인 쇼핑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보다 면밀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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