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노조가 전면파업 중인 한화종합화학이 직장폐쇄를 단행했습니다.
울산시 남구의 한화종합화학은 30일 오후 2시를 기해 시설보호와 안전 우려로 공장을 직장폐쇄했습니다.
노조(위원장 송학선)는 올 임협에서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 협상이 난항을 겪자 15일부터 전면파업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종합화학에서 이름이 바뀐 한화종합화학은 올 1월 노조를 설립한 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 것입니다.
4조 3교대의 울산공장(조합원 140여명)은 파업 후 곧바로 가동이 멈췄습니다.
충남 대산공장(조합원 60여명)은 회사가 비조합원을 투입해 가동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상여금 600%를 2년 내 통상임금으로 적용하고, 임금피크제 재조정은 회사 경영이 나아지면 추후 논의하자는 안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일시금 150만원과 휴가 5일 신설 등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