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진 전 국편위원장’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한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72)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교수는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초기에 검인정 작업 심사가 일단 끝났을 때도 청와대 교문수석실에서 한 부를 가져가서 한 열흘간 검토를 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주 좌편향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그런 책은 객관적으로 볼 때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며 “만약 그런 것이 남아 있으면 고치면 되는데 그걸 꼬투리로 해서 제도를 바꾸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정부가 2년 남아있는데 (국정교과서) 만드는 데 2년을 쓰겠다는 말”이라며 “그 결과에 대해 검증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국정화 반대세력이 북한의 지령을 받고 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교과서에 그런 게 나와 있는 것은 없다”면서 “문제가 있으면 같은 새누리당 정권이 그걸 계승해서 고치는 것이 빠르지 지금 제도 자체를 바꾸니까 사회적 반발이 심해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단일 교과서가 되면 국가적 입장에서 기술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면 일본에 대해서 강한 비판을 담아야 하는데 일본이 외교적으로 그것을 문제 삼을 수 있는 우려가 있어 자유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명박 정부인 2010년 9월부터 박근혜 정
이태진 전 국편위원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태진 전 국편위원장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생각 밝혔네” “이태진 전 국편위원장 인터뷰했구나” “이태진 전 국편위원장 국정화 우려 드러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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