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고등학교 행정실장이 술김에 흉기를 들고 학생을 폭행했다가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이스터고인 여수 모 고등학교 A 행정실장이 지난 19일 오후 9시께 학내에서 흉기로 학생들을 위협하고,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의 뺨을 3∼4차례 때렸습니다.
A 실장은 이날 관사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려던 중에 학내 음악동아리 학생들의 연습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화가 나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실장은 뺨을 맞은 학생 부모의 강력한 항의에 해당 학생들에게 공개로 사과하고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 학교 관계
한편 이 학교 밴드동아리는 최근 제5회 전국 마이스터고 학생예술제에 전남 대표로 참가해 대상을 차지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