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흘 전 도로 한복판에서도 주행 중인 BMW에서 불이 났는데, 두 차량이 같은 모델입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앞부분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보닛은 온데간데 없고 범퍼는 전부 녹아내렸습니다.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은 앞부분을 완전히 태웠습니다.
운전자가 바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당 차량은 2012년에 출시된 520d 모델.
이틀 전, 역시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한 BMW도 이 모델이었는데,
주행 중 시동 꺼짐 우려 때문에 이미 리콜 명령이 내려진 차종입니다.
당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졌고, 차량은 완전히 전소됐습니다.
해당 운전자는 사고 전날 받은 정비가 원인일 거라고 주장하며, 불에 탄 차량을 대리점 앞에 세워놓고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BMW 측은 사고 원인을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면 보상 여부를 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