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진 공개모집이 9일 마감한다.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중도 사퇴하며 집필진 구성에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모에 얼마나 많은 학자와 일선 교사 등이 참여할지 주목된다.
8일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오후6시까지 2015년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용도서 집필진을 공모한다. 공모인원은 총 25명으로, 집필진으로 선정되면 13일에 결과를 개별통보 받는다.
학계에 따르면 공모 개시일(4일) 다음날부터 신청이 접수돼 6일까지 1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편측은 신상노출 등을 고려해 상당수 지원자가 주말과 마감일날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을
역사학계 상당수가 국정화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국편의 예상보다 적은 숫자가 공모에 지원할 경우 집필진 구성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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