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잠시 뒤인 8시 40분부터 시작됩니다.
전국에서 수험생 63만 명이 시험을 치르는데요.
수능시험이 치러질 고사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민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7시부터 입실이 시작되면서 고사장 분위기도 점점 더 뜨거워 지고 있는데요.
제 뒤에 있는 후배들은 힘차게 북과 꽹과리를 치고 연신 수능대박을 외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각자 학교 응원 구호에 맞춰 자신의 학교 선배가 고사장으로 들어갈 때마다 함성으로 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응원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과 피켓도 눈에 띄고, 선배들을 위해 따뜻한 음료도 준비했습니다.
기상청이 예보한 대로 수능 한파도 없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11도를 가리키고 있는데, 이른아침이라 조금 쌀쌀하게 느껴지는 만큼 수험생들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은 부모님과 선생님의 격려를 받으며 속속 입실하고 있습니다.
다소 긴장한 표정의 수험생도 있고, 밝은 미소로 화답하는 수험생들도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김종민 기자 오늘 수험생들 주의사항도 좀 알려주시죠.
【 기자 】
수험생들은 40분 뒤인 8시10분까지는 입실을 마쳐야 합니다.
아직 출발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서둘러 출발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과 신분증을 가지고 있으면 수험표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는 물론이고, 스마트워치나 MP3도 반입이 금지돼 있는데요.
적발되면 시험이 무효처리 되는 만큼 오늘 하루만큼은 집에 두고 나오는 게 좋겠습니다.
수능 시험일인 오늘(12일)은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이 한 시간 늦춰지는데요.
경찰도 시험장 주변에대기하면서 수험생 긴급이송에 나섭니다.
수능시험은 약 한 시간 뒤인 8시 40분부터 시작됩니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있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은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됩니다.
이번 수능시험은 전국 1천2백여 개의 고사장에서 63만 명이 시험을 치르는데요.
지금까지 갈고 닦은 기량을 실수 없이 발휘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경복고등학교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안석준 기자
영상취재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