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직폭력배의 활동이 전통적인 대규모 활동방식에서 벗어나 소규모 조직으로 합법을 가장한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추세로 진화하고 있다.
경찰청은 1월부터 지난달까지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3024명을 검거하고 568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간 1311명을 검거한 것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최근 조직 폭력배의 활동 경향을 기존 대규모 조직원을 거느린 채 유흥업소 보호비 등을 갈취하거나 조직간 세력 확장을 위해 집단폭력을 행사하던 전통적 활동방식에서 탈피해 합법을 가장한 기업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명 이하의 소규모 조직으로 재편해 보험사기·대포물건유통·불법 사채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다른 조직과 제휴하거나 이합집산 하여 자금원을 확보하는 등 지능형 범죄가 늘고 있다는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지방청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연중 상시 단속하는 한편 특별단속도 전개할 예정“이라며 ”조폭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서민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행위를 근절시키는데 수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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