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도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최윤희 전 합참의장을 오늘(24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5분쯤 검찰에 출석한 최 전 의장은 취재진과 만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최 전 의장은 1996년 검찰이 율곡사업 비리로 이양호 전 국방장관을 구속수사한 이후 방산비리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군 출신 최고위직 인사로, 전역 48일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을 상대로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 개입했는지, 기종 선정을 둘러싸고 금품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을 조사한 뒤 이번 주 후반쯤 이미 한차례 영장이 기각된 무기중개상 항 모 씨의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