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워킹홀리데이' 들어보셨나요?
제주에 3~4개월씩 머물며 농장에서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엔 관광을 다니는 건데요,
빼어난 자연경관은 물론 먹을거리까지 가득한 제주가 60~70대 어르신들에게 최근 워킹홀리데이 장소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오후 2시, 제주도 한 감귤농장.
두여성이 잘 익은 감귤을 땁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68살 최남주 씨와 이강자 씨.
오후 5시가 되자 일을 접고 시장 구경에 나섭니다.
오메기떡부터 제주 갈치와 옥돔까지 특산물이 가득한 서귀포 올레 시장.
싱싱한 수산물도 살펴보고 고소한 오메기떡도 사먹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이 60대 여성들은 일도 하고 관광도 즐기는 '제주워킹홀리데이'를 온 겁니다.
대한노인회 제주취업지원센터 주최로 5년째 진행되는 '제주워킹홀리데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진 감귤을 따며 돈을 벌고 저녁시간이나 비가 오는 날엔 제주 관광을 다닙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일손이 부족한 제주도 농가에 온 어르신들은 농가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본인들의 여가 생활도 즐길 수 있어 1석 2조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강자 / 서울 우이동
- "돔이 유명하잖아요. 제주도는. 그런 것 구경하면 재밌어요. 볼거리 많아요."
▶ 인터뷰 : 최남주 / 서울 우이동
- "(제주도에서) 완전히 에너지 충전을 해서 가는 거예요. 내년에도 건강만 따라주면 오고 싶어요. "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데다 독특한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제주.
돈도 벌고 관광도 하려는 어르신들에게 꿈의 워킹홀리데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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