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수천억대 부실대출을 지시한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중국 밀항을 도운 혐의로 58살 김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종합건설의 실경영인이던 김 씨는 미래저축은행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임박한 2012년 5월 3일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에서 김 전 회장을 중국으로 밀항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2012년 4월 미래저축은행 비리와 관련 검찰 수사를 받던 김 전 회장으로부터 "국내 은신처와
김 전 회장은 당시 회삿돈 200억 원을 챙겨 중국으로 몰래 빠져나가려 했지만 선원실에 숨어 있다가 해경에 체포됐고, 이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