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시위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경찰의 숨바꼭질이 막을 내렸다. 조계사 은둔을 끝내고 25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한 위원장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앞으로 경찰의 수사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11일 중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구속영장 신청이 들어오면 12일 오전 중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 4월 ‘세월호 1주기 추모 집회’와 ‘5월 1일 노동절 집회’ 등 올해 한 위원장이 주도한 9개 집회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행위를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특히 지난달 14일 ‘1차 민중총궐기’ 에서 폭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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