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유로 자동차세나 과태료 등을 제 때 못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미납세금을 한 번에 징수하고 또 납부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체납징수팀이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골목길에 들어서니 이곳저곳 세금 미납차량이 나타납니다.
차에서 내려 차량을 조회하자 체납액 내역이 한 눈에 검색됩니다.
제각각이었던 미납 세금과 과태료를 관공서는 한꺼번에 징수하고 납세자는 한꺼번에 납부하도록 한 인천시의 통합 프로그램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미납된 세금과 과태료를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이 도입된 건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올해 초 도입 후 효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체납세액 징수금액은 지난해 10월 47억 원에서 올 10월엔 68억 원으로, 번호판 영치 대수는 1만1천600대에서 1만9천400대로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전흥준 / 인천시 영치운영팀장
- "(미납)세금을 내고 (납세자가) 다시 과태료를 내려고 다른 부서를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인천시의 이번 통합 체납관리 시스템은 최근 정부로부터 재정개혁 우수사례로 꼽혀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