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학대사건’ ‘인천’ ‘인천 딸 학대사건’
11세 딸 A양 학대 사건의 피의자인 아버지 B씨가 검찰로 송치됐다.
24일 오전 인천 남동 경찰서 유치장에서 인천지검으로 이송된 A양 학대 사건의 피의자 B씨는“딸을 왜 때리고 굶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피의자 B씨는 동거녀 C(35)씨, C씨의 친구 D(36·여)씨와 함께 2013년 7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자신의 빌라에서 친딸 A양을 감금, 굶기고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에 가담한 동거녀 C씨, D씨도 이날 함께 검찰에 송치돼 “친자식은 아니지만 어린아이가 굶고 학대받았는데 왜 그랬느냐” “A양의 아버지와 동거녀가 아이를 굶기고 때리는 것을 왜 말리지 않았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에 대한 2년 여간의 학대 행위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서 “처음에는 아이가 아무거나 주워 먹어서 때렸고 나중에는 꼴 보기 싫어서 때렸다”고 진술했고 동거녀 C씨는 경찰 조사에서 A양이 집에서 탈출한 지난 12일 A양의
딸 학대 아버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딸 학대 아버지, 친딸을 왜 그리 폭행했을까” “딸 학대 아버지, 동거녀는 왜 말리지 않았을까” “딸 학대 아버지, 모두 인정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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