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육군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국방과학연구소 소속 육군 중령 박 모 씨와 책임연구원 이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합수단은 또 허위 세금계산서로 원가를 부풀려 납품 대금을 가로채려 한 혐의로 LIG넥스원 간부 전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6월 LIG넥스원에서 현궁의 성능을 평가하는 시험장비 일부만 납품받고도 전체를 받은 것처럼 인계인수증·기술검사성적서 등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에서 해당 사업을 담당한 전 씨는 국과연에 납품한 이동표적의 원가를
합수단은 지난 8월 현궁 비리 수사에 착수했지만, 주요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박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악재가 겹쳐 비리 전모를 파헤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정인 / j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