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 주 해변에서 바다오리가 떼죽음을 당해 미국 어류야생생물관리청(FWS)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매년 이맘때면 이 지역에서 죽은 바다오리가 발견되는 것은 흔한 일이고 특히 혹독한 겨울 후에는 그 수가 늘지만, 이번에는 그 수가 엄청나게 많아 보인다는 게 이 기관 소속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나 엘니뇨 패턴으로 인해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생태계에 변화가 생겨 청어, 열빙어, 명태 새끼 등 바다오리의 먹이가 줄어들어 이들 굶주린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알래스카에는 280만 마리로 추정되는 바다오리가 서식처 230곳에 살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 알래스카 과학센터의 야생생물 연구원인 존 피아트는 휘티어 해변 한 곳에서만 바다오리 8000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바다오리가 떼죽음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9년 엑손
그러나 올해는 매우 넓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사체가 목격된 점으로 볼때 바다오리 개체수에 꽤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FWS 소속 생물학자인 캐시 쿨레츠는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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