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문자가 많은 페이스북 페이지는 광고 플랫폼으로도 광고주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런 페이스북 페이지를 해킹해 제3자에게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킹프로그램 화면에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가 실행되고 있다는 신호가 잡힙니다.
클릭 한 번에 감염된 컴퓨터가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키보드를 해킹하자 이용자가 입력한 페이스북 계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21살 김 모 씨 등 3명은 이렇게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권을 가로챘습니다.
▶ 인터뷰(☎) : 정성윤 / 페이스북 페이지 해킹 피해자
- "제가 2년 동안 정말 공들여서 키워왔고, 그걸 한순간에 잃어버렸을 때 정말 모든 걸 빼앗긴 심정이었죠."
김 씨 등은 인기 페이스북 페이지의 주인에게 광고를 의뢰한다며 악성 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해킹했습니다.
해킹한 20여 개 관리자 권한은 건당 많게는 300만 원을 받고 제3자에 팔아넘겼습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 "페이스북 페이지가 홍보
경찰은 김 씨 등과 이들에게 해킹 프로그램을 건넨 고등학생 18살 이 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