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기결석 초등학생의 아동학대 여부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아버지로부터 맞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교육부가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신고한 13건과 자체 인지 13건 등 26건의 아동학대를 조사, 이 가운데 17건은 학대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조사 결과 이들 17건은 재택학습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경우,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어려울 정도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경우, 아이를 유학 보낸 경우, 아이의 건강이 좋지 않은
이에 따라 경찰이 학대 여부를 조사중인 장기결석 초등학생은 총 9명으로 좁혀졌다. 이 가운데 1건이 최근 경기도 부천에서 밝혀져 충격을 준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사건’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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