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 항공 문자메시지’ ‘탑승 메시지’ ‘제주도 체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이 25일 정오부터 제주공항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탑승 대상 승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항공사들은 이날 밤까지 최대한 많은 인원을 수송할 계획이다. 정기 편은 오늘 예약자에게 우선순위가 있고 남는 자리에 대기자를 태운다. 임시 편은 지난 23일 결항한 승객부터 차례로 태울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부터 밀려 있는 순서대로 승객을 태운다. 25일 모든 여객기를 결항 처리 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8시 이후 정기 편은 취소하지 않았다. 따라서 임시 편에는 밀린 승객부터, 정기 편에는 예약자부터 태운다.
항공권은 공항에서 대기표를 받을 시 혼란스러울 염려가 있어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승객이 정해진 시간까지 해당 항공사 카운터에 와서 이름을 말하면 탑승권을 발권 받을 수 있다.
23일 오후 5시 45분부터 제주공항이 전면 폐쇄되면서 제주 출발 여객기가 23일 161편, 24일 270편, 25일 97편(예정) 등 총 528편, 8만 6000여 명이 제주에 발이 묶였다. 8만 6000명 중에는 중복 예약자가 많아 실제로 비행기를 타야 할 승객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날에만 정기편 143편과 임시편 47편을 투입, 총 190편에 3만 9000여 석을 을 공급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3시 제주공항에 묶여있는 B747 기종을 김포로 출발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제주→김포 17편 총 4481석, 김포→제주 6편 총 2049 석을 공급하기로 했다.
제주→김해 2편 326석, 제주→광주 1편 138석도 투입한다. 오후 3시 첫 출발 편은 404석 만석으로 체크인이 이미 완료됐다.
이날 대한항공이 준비한 임시편 가운데 3편은 오후 11시 이후 김포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김포공항은 평소 소음 때문에 오후 11시 이후 심야에 착륙이 금지돼 있다. 국토부는 임시편 투입으로 김포공항 야간 착륙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한시적으로 김포공항 심야시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주, 떠날 수 있겠네” “문자메시지로 발권이라니 새로운 경험이네” “다들 간절히 집에 가길 바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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