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환 인제대 명예총장(90)이 서울백병원의 간호사수를 거짓 신고해 거액의 지원금을 더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허위 신고하고 간호관리료를 더 받아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백 명예총장과 이혁상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78)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 명예총장 등은 실제 입원 병동 간호사수가 111명임에도 128명으로 17명 늘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속였다. 2010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렇게 간호사수를 늘려 간호관리료 등급을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조정하고 16억207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백 명예총장과 이 이사장은 서울백병원이 수년 간 적자 운영되
[김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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