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세계대학평가기관인 영국 ‘더 타임즈’가 26일 발표한 ‘2016년 소규모 세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1위,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더 타임즈가 올해 처음 선보인 학생수 5000명 이하 세계대학평가 조사에서 미국의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이 1위, 프랑스의 그랑제꼴인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와 에콜 폴리테크니크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1891년 설립된 칼텍은 지금까지 3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작고 강한 대학의 대표주자다. 2, 3위를 차지한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와 에콜 폴리테크니크 역시 18세기 나폴레옹이 세운 프랑스 최고 명문대학으로 꼽힌다.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는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 13명을 포함해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를 8명 배출했다. 사르트르와 같은 대 철학자도 이 대학 출신이다.
설립 30주년을 맞은 포스텍은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포스텍은 개교 당시부터 영향력 높은 연구와 소수정예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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