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요리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세득 씨가 억대 사기와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오 씨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요리사 오세득 씨.
오 씨가 최근 사기와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프랑스 요리 전문 레스토랑 때문인데,
개업 초기 4억여 원을 투자한 한의사 박 모 씨가 "동업자인 자신의 동의 없이 레스토랑을 팔아치웠다"며 검찰에 고소한 겁니다.
이에 논란이 계속되자 오 씨측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아직 고소장을 받지 않은 상황이며 레스토랑 매각 여부를 고소인이 인지하고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분이 나뉘어 있어 주주 과반수가 합의해 매각을 결정했다"며 "오 씨의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씨측은 박 씨를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 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