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에 있는 제과업체 오리온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4개 동이 탔습니다.
서울 홍제동에서는 날씨가 풀리면서 얼었던 수도배관이 녹아 동파사고가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끝없이 피어오릅니다.
어제(30일) 저녁 6시 20분쯤 경기 이천시의 한 제과업체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건물 4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제과 기계가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배관에서 물이 콸콸 쏟아져 복도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계단을 타고 물이 쏟아져 내리고, 1층에선 고인 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30일) 저녁 6시 50분쯤, 서울 홍제동에 있는 18층짜리 아파트 물탱크 배관이 터졌습니다.
▶ 인터뷰 : 윤영진 / 아파트 주민
- "물을 못 쓰고 어제부터, 불편하죠. 세수라든지 화장실 사용이라든지 못하니까…."
며칠 전 맹추위에 얼었던 배관이 날씨가 풀리면서 녹다가 파손된 겁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이 사고로 아파트 70여 세대 가운데 20여 세대가 물이 새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운행도 멈췄고, 일부 가구에는 전기도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myhan@mbn.co.kr]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