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과 무교동 일대 지역 전체가 담배를 피울 수 없는 금연 지구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명동과 무교동 일대를 ‘전면 실외 금연 지구’로 시범 지정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특정 지역 전체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사무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금연 지역을 검토해 상반기 중 최종 시범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금연 지구는 기존 실외 금연구역과 성격이 다르다. 현재 운영 중인 실외 금연구역은 각 자치구가 버스정류소나 지하철역 출입구 부근 등 특정 시설물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지 못해 무용지물이라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금연 지구 내 모든 곳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할 방침이다.
다만 흡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두 곳의 금연 지구를 시범 운영한 후 2018년까지 종로와 남대문, 역삼동 등 20곳으로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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