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공개된 성매매 추정 리스트와 실제 장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성매매 알선조직을 수사한 경찰은 실제 5천여 건의 성매매를 확인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논란이 되고 있는 22만 명의 성매매 리스트와 관련해 경찰이 확보한 성매매 알선 장부의 일부 내용입니다.
하루 510만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50%를 성매매 여성에게, 20%는 알선책한테 전달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나머지 30%는 총책 김 모 씨가 가져갔습니다.
'성매매 리스트' 의혹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경찰은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던 김 씨 일당이 장부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선책과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뒤 채팅 어플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과정에서 기록한 겁니다.
경찰은 이들이 2014년 2월부터 1년 동안 5천여 건의 성매매를 통해 11억 8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된 22만 명의 엑셀 파일은 신빙성이 떨어져 수사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스트에 경찰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부분 수사 목적으로 접근했고, 의심이 되는 1명은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총책 김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