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밤, 강원도 펜션에서 불이 나 투숙객과 직원 등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열차 출구를 착각한 50대 여성이 KTX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다리 위에서 불을 진압합니다.
어제(8일) 밤 11시 10분쯤 강원도 고성군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투숙객과 직원 등 32명이 대피하고 객실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2층 객실에 있던 난방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세워진 검은 차량의 옆문이 찌그러져 있고, 구급대원들이 다친 운전자를 옮깁니다.
어제(8일) 밤 9시 20분쯤 서울 구로동 고척교에서 승용차와 25인승 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32살 장 모 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하려다 버스와 부딪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익산시 함열역 승강장에서 58살 여성 이 모 씨가 KTX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여수행 무궁화호를 타고 있던 이 씨가 정상출구가 아닌 반대편 문을 열고 내렸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함열역에서 오가는 열차 운행이 10여 분간 지연됐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화면제공 : 서울 구로소방서
전북 익산소방서
강원 고성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