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세 모자한테는 그간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세 모자는 평소 생활고를 겪어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 기자 】
사건이 발생한 다세대주택에 지난 2014년 입주한 50대 부부와 두 아들.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쓰러졌고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주민
- "(양 씨의 남편이) 재작년에 돌아가시고 올겨울이 첫 제사인데…."
이웃 주민은 남편이 숨진 이후의 일을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에는 집 안에서 누군가 심하게 말다툼을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여성은 남편의 생전에도 직접 기른 채소를 이웃 주민들한테 팔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부쩍 잇따르고 있는 가족 간의 잔혹한 사건이 아닌지 경찰 수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