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빌라에서 불이나 80대 할머니가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도 크고 작은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빌라 2층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22일) 저녁 7시 25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 사고로 빠져나오지 못한 82살 이 모 할머니가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장의 설비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어제(22일) 밤 11시 43분쯤 서울 영등포의 한 열처리 공장에서 기계 고장으로 불이 났습니다.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소방서 추산 400만 원의 피해를 내고 진화됐습니다.
서울 강남의 빌딩 사이로 소방 호스가 길게 이어집니다.
연기가 자욱한 재활용 쓰레기장 안에선 소방관들의 잔불 제거가 한창입니다.
누군가 버린 담뱃불이 1층 주차장 재활용 쓰레기에 떨어져 불이 난 겁니다.
이 불로 연기를 흡입한 3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20여 명이 대피하고 소방서 추산 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