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를 수돗물에 세척 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상이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서부 스코틀랜드 대학의 피요나 헨리케즈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수돗물에 세척한 콘택트렌즈가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피요나 박사는 “단세포 원생동물인 가시아메바가 수돗물, 수영장 물에서 흔히 발견되며 렌즈 보관용기나 보존액 속에서 번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시아메바는 수돗물과 콘택트렌즈와 렌즈 보관 용기에 있는 박테리아를 먹고 번식한다.
피요나 박사는 “수돗물이나 오염된 렌즈액의 경우 아메바가 각막으로 옮겨 붙어 각막을 파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심한 출혈과 결각막염, 각막 부종으로 이어져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아메바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나 보관 용기등을 수돗물로 세척해서는 안된다. 감염 위험이 450배이상 높아지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렌즈나 보관용기의 청결을 유지하고 3달에 한 번 보관 용기를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콘택트렌즈로 인한 감염 질환 문제를 지적하며 자거나 샤워할 때는 렌즈를 꼭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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