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이색 지하철이 서울에 등장했습니다.
지하철 내부를 전 세계의 인기 관광도시 이미지로 꾸민 '세계여행열차'가 운행에 들어갔는데요.
윤범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지하철 7호선 승강장에 세계여행열차가 대기 중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세계여행을 컨셉으로 한 테마 열차의 내부는 어떻게 꾸며졌는지, 직접 들어가 보겠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고풍스런 유럽의 주택과 프라하의 야경이 벽면에 가득합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큰 인기를 끈 라오스는 바닥까지 시원한 강가와 카누 여행으로 꾸며졌습니다.
▶ 인터뷰 : 김근영 / 경기도 분당
- "여행 직접 온 기분도 들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주말여행이 가능한 이웃나라 일본은 벚꽃과 온천탕이 특히 강조됐습니다.
열차에 탄 승객들은 유명 관광지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바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길승현 / 경기도 광명시
- "일본 벚꽃여행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들어와서 벚꽃이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세계여행열차는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에서 부평구청 역까지 하루 평균 5~6회 운영됩니다.
기존의 테마열차인 '라바지하철'과 함께 세계여행열차가 시민들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