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는 ‘삼겹살 다이어트’ 하는 걸로~”
삼겹살 데이인 3월 3일, 이 날 만큼은 삼겹살을 마음 놓고 실컷 먹고 싶지만 칼로리 걱정에 젓가락을 멈칫하게 된다.
그러나 ‘먹는 방법’에 조금 신경쓴다면 삼겹살을 먹으면서도 충분히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흔히 삼겹살하면 ‘기름·지방이 많은 칼로리 폭탄 돼지고기’ 쯤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실제 삼겹살 기름에는 포화지방이 아닌 ‘불포화지방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삼겹살의 기름은 ‘살’에 크게 일조하지 않는다.
오히려 삼겹살엔 지방 연소를 촉진시키는 카르타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다이어트 식단으로 잘 알려진 닭가슴살과 비슷한 양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100g당 단백질- 삼겹살 22g, 닭가슴살 23g)
그럼에도 삼겹살을 먹고 살 찐 경험이 있다면 이는 삼겹살 때문이 아닌 밥과 술을 곁들여 먹는 ‘삼겹살 식문화’ 때문일 것이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삼겹살을 먹는다면, 살이 찌지 않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도 가능하다.
첫째로 반드시 채소와 함께 겻들여 먹는 것이 중요하다. 삼겹살을 채소와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두 번째로는 밥은 ‘반 공기’만 먹는 것이다. 탄수화물인 밥은 삼겹살과 함께 먹을 시 지방을 만들기 때문에 많은 양의 밥은 피
또 파 절임, 찌개 등 양념이 강한 반찬들은 함께 곁들이지 않아야 하며, 삼겹살을 다 먹은 후에는 과일과 같은 당분이 많은 후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이 같은 네 가지 주의사항만 지켜준다면, 삼겹살을 먹으며 살 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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