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2주 동안 산후조리원에 머무는데 드는 비용이 평균 3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2월 기준 시내 산후조리원 159곳의 2주 이용 요금은 평균 299만원이다.
이는 홈페이지 등에 기재된 이용 요금 중 일반실 등 가장 저렴한 요금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일반 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으로 이용 요금이 800만원이다. 하루에 무려 60만원 꼴이다.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이 500만원이 넘는 곳은 14곳으로, 모두 강남구와 서초구에 있다.
일부 유명 산후조리원의 특실 요금은 일반인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특실 요금은 2주에 2500만원인 곳도 있다. 강남구에 있는 이 곳은 소수 신생아들을 밀착 케어하고 대형 스파와 피부관리실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한다.
서울 시내에서
200만원 미만인 곳은 강서구 4곳, 은평구 3곳 등 모두 15곳에 불과하다. 2014년 개원한 우리나라 첫 공공 산후조리원인 송파구산모건강증진센터는 송파구민은 190만원, 다른 구민은 209만원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