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지역 소상권이 침체하고 비정규직은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죠.
한 유통 대기업이 지자체와 손 잡고 새로 개장할 매장의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뽑고 있어 화제입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대형 쇼핑몰이 마무리 공사 중입니다.
한 해 6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백화점의 아울렛 매장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현대의 국내 두번째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인 이곳은 다음달 정식으로 문을 엽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직원채용입니다.
일반적인 대형 유통점과 달리 판매직원 전원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인천시와의 상생협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에서 쓴 돈이 지역에서 다시 돌게 하는 선순환을 만들기로 한 겁니다.
그래서 채용대상도 인천시민이 우선입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모든 경제활성화 정책은 바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일자리에 목마른 청년들에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 인터뷰 : 차예슬 / 인천 서구 연희동
- "유통이나 판매 쪽으로 취직하고 싶은데 제가 준비하는 것 잘해서 내년에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어요."
현대는 우선 이번에 300명을 채용한 뒤 연말까지 900여 명을 더 채용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naver.com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