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80대 할머니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밤사이 다른 곳에서도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이 뿌연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창문 밖으로는 시뻘건 불길이 새어 나옵니다.
전북 고창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30분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80대 할머니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보다 앞선 8시 10분쯤엔 경기도 화성의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보일러실과 집안 30㎡ 태워 1,8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서야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 보일러 과열이 화마를 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녁 7시 반쯤에는 서울 제기동의 한 식료품 가게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가게 내건어물과 자재 등 소방서추산 5천100만 원어치를 태웠습니다.
또 밤 10시 30분쯤에는 서울 갈월동 서울역 근처에 있는 재활용센터에서도 불이 나 1호선의 열차 운행이 5분 정도 중단됐습니다.
이 불로 바로 옆 고시원에 있던 70대 이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