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다 착각해 역방향으로 갔던 실수를 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물론 반대 방향 개찰구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 방법이 문제다.
이럴 경우 승객들은 대부분 역무원의 도움을 받아 비상게이트를 이용하거나, 개구멍을 통과하듯 몸을 숙여 개찰구를 몰래(?) 빠져나가 반대편으로 갈 때도 있다.
또 기본 운임을 내고 다시 개표한 이들은 부과된 운임을 환불받기 위해 역무실을 찾아가 요청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밟기도 한다.
하지만 ‘동일 역사 5분 이내 재개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불편함을 날려버릴 수 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재개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는 드문 상황이다.
재개표 서비스는 동일 역사에서 선·후불 교통카드와 정기권을 단말기에 접촉하고 5분 이내에 한 번 더 접촉하더라도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잘못 들어간
다만 환승역에서 노선이 다른 개찰구로 들어갈 경우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만약 충무로역 4호선 개찰구로 들어갔다가 나와 3호선 충무로 개찰구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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