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 빈 공간이 되는 대학 캠퍼스를 도서벽지와 읍면지역 중학생의 자유학기제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방안을 도입하기 위해 서울시내 대학과 협의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출입 기자단과 티타임을 갖고 “도서벽지에 사는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 체험학습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서울시내 대학 캠퍼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학 봄학기가 종료되는 6월 말부터 공실이 되는 캠퍼스를 자유학기제 체험 현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중학교 교육과정 중 1학기는 7월 말까지 운영돼 대학과 학기가 겹치지 않는 7월을 운영 기간으로 설정했다. 관련 활동에 투입되는 비용은 전액 교육부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학은 서울대로, 교육부는 서울시내 주요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참여 대학 수 확대를
이 부총리는 “최근 자유학기제 토크콘서트 현장을 돌며 자유학기제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느끼고 있다”며 “많은 대학들이 참여해 도서지역의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의 혜택을 누려 직업체험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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