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1000원’ ‘초등생’
한 초등학생이 길에서 주운 1000원을 파출소에 맡겨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3시 울산시 북구 양정파출소에 초등학생 임모(9)군이 들어왔다.
당시 근무를 하던 최용근 경위는 초등학생에게 “무슨 일로 왔느냐”라고 묻자, 임 군은 “길에서 돈을 주웠어요”라며 1000원짜리 지폐 한 장을 탁상 위에 내려놓았다.
최 경위는 임 군에게 이름과 돈을 주운 경위를 묻고 돌려보냈다.
이후 양정파출소 경찰관들은 임 군의 순진하고 착한 마음에 감동해 문화상품권을 전달했다.
최 경위는 “20년 넘게 경찰관 생활을 했지만 단돈 1000원을 주워 오는 학생은 처음 봤다”며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착한 학생이 있어서 감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 군의 선
최근 양정파출소는 임 군의 선행으로 지폐와 동전까지 주워 찾아오는 초등학생들이 많아졌다고 경찰관들은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세상에도 훈훈하다” “아이고 너무 귀엽다” “순진한 녀석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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