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기억하십니까.
이런 테러에 대비한 합동훈련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졌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장에 놓인 가방이 폭발하더니 노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시민들이 하나둘씩 기침을 하며 쓰러지고, 구급대원은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나릅니다.
화생방 부대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동안,
건물 옥상에 떠 있는 헬기에서 특공대원들이 로프를 타고 내려옵니다.
도로에서는 인질범이 탄 버스 앞을 장갑차가 가로막으며 테러를 진압합니다.
경찰과 소방, 군인 등 수백 명이 참가한 대테러 진합 훈련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습니다.
▶ 스탠딩 : 신지원 / 기자
- "이번 훈련은 일평균 20만 명의 유동인구가 이용하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일대에서 30여 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화학폭발물 테러와 버스 인질극 등 도심에서 일어날 수 있는 테러에 대해 집중훈련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대욱 / 서울지방경찰특공대 경위
- "이번 훈련은 최근 발생하는 동시다발적인 복합테러에 우리 서울경찰을 중심으로 모든 유관기관이 효과적인 상황대응을 위해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일상 속 테러에 대비한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