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이 화물차를 들이받아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대전에서는 승용차가 11톤 탑차와 부딪혀 차량 두 대가 불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물차를 둘러싼 소방대원들이 유압기를 이용해 밑에 깔린 젊은 남성을 꺼냅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제(16일) 밤 10시 50분쯤, 27살 김 모 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도로에 서 있던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은 겁니다.
오른쪽 다리 골절상을 입은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 시간쯤 뒤에는 대전 지족동에서 56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 중 인 11톤 탑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길 가던 시민이 이 씨를 구조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두 대가 소실돼 3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6일) 오후 5시쯤에는 경기 이천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닭 2천 마리와 양계장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던 불이 옮아붙은 것 같다는 양계장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화면제공 : 서울 마포소방서
시청자 최성호·송영훈
경기 이천소방서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