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서울 성동구의 한 자동차 도색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2동이 타는 등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희뿌연 연기가 밤하늘을 가득 매웠습니다.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질 않습니다.
어제(18일) 밤 10시 반 쯤, 서울 성동구의 한 자동차 도색공장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작업장 2층에서 화염이 분출됐다는 신고가 나왔고요. 도색공장 2층에서."
직원들이 퇴근한 시각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2동이 잿더미가 되면서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9일) 자정 무렵에는 서울 성북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철제 셔터를 뜯어내자 자욱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 2층에는 63살 이 모 씨가 불길에 갇혔다가 구조돼 화를 면했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 떡 가게 냉장고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주차돼 있던 자동차에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범천동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 불이 나 8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 쪽에서만 불이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편집 : 오재호
화면제공 : 서울 광진소방서, 서울 성북소방서, 부산진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