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하나둘씩 피고, 따스한 햇볕이 비추는 봄날이 찾아왔습니다.
전국 곳곳에는 포근한 봄 날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 노란빛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겨우내 칙칙했던 궁궐은 울긋불긋한 색상에 물들어갑니다.
상춘객들은 완연해진 봄을 카메라로 담아내기 바쁩니다.
▶ 인터뷰 : 신민예 / 서울 신림동
- "날씨가 따뜻해져서 고궁 산책도 할 겸 나왔는데, 꽃도 피기 시작하고 화사하고 좋은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궁궐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봄내음을 맡으며 따뜻한 봄날을 만끽했습니다."
형형색색의 튤립이 피어난 놀이공원에서도 봄의 정취를 느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꿀벌로 변장한 재롱꾼들의 공연에 아이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거리고, 연인들도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임장규 / 서울 신촌동
- "만날 학교 도서관에만 있다가 꽃도 보고 예쁜 여자친구 얼굴도 보니까 좋은 것 같네요."
이번 주말은 등산하기에도 제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최광신 / 경기 고양시
- "날씨가 화창해서 집에 있기는 너무 아까웠는데, 이렇게 나오니까 기분도 좋고 상쾌합니다."
봄을 반기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정훈·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