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선후배 대면식에서 신입생이 술을 마시고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2일 대전 모 대학교 신입생 A씨(20)가 대전 동구 한 원룸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진행된 학과 대면식에 참석해 같은 학과 1~2학년 선후배 80여명과 소주를 나눠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원룸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같은 과 동기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 2시쯤 A씨가 토해서 처리를 해주고, 다시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A씨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음식점 CCTV 녹화 영상과 동급생들의 진술을 볼 때, 당시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술자리가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토사물로 인해 기도가 막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엠티 못 가겠어요 선배님” “누워서 토하면 질식한다” “바닥을 향해서 토하게 도와줘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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