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옷장에서 ‘트렌치코트’를 꺼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트렌치코트의 계절을 맞아 나만의 트렌치코트를 남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입고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트렌치코트를 색다르게 입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다른 색, 다른 재질
트렌치코트를 입었을 때, 남들과 비슷해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색’이다.
다 똑같은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입고 있을 때 짙은 네이비 컬러나 따뜻한 핑크 톤의 트렌치코트를 입어보자.
여성스러워 보이고 싶다면 연보라색, 분위기를 원한다면 와인색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엔 청, 데님을 이용한 트렌치 코트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진청부터 시작해서 연청까지 다양한 소재와 색으로 디자인된 트렌치코트가 나오고 있다.
2016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가수 레이디제인은 데님 트렌치코트를 입어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개성 있는 분위기를 보여줬다.
◆액세서리 활용하기
이미 트렌치코트는 샀고, 새로 사기는 부담스럽다면 갖고 있는 소품을 활용해보자.
코트와 대비되는 색의 스카프를 트렌치 코트 어깨선을 따라 걸치면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스카프를 넓게 두르면 적당히 코트의 베이지색을 가려줄뿐더러 혹시 모를 날씨에 대비할 수도 있다.
또 눈에 띄는 레드 컬러의 구두나 선글라스 등을 포인트로 연출해 시선을 외투가 아닌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트렌치코트를 사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다.
◆키가 크다면 롱 트렌치코트
최근 클라라, 고준희, 소녀시대 수영 등 여러 톱스타들이 ‘롱 트렌치코트’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키가 큰 사람이 롱 트렌치코트를 입을 경우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화려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코트는 길게 연출하되, 안에 짧은 원피스나 짧은 바지를 매치하면 또다른 반전 코디를 보여줄 수 있다.
또 일정 기간 입다
봄이 다가올 때마다 매번 똑같은 트렌치코트를 입으며 지겨움을 느낄 필요 없다. 올봄 남들과 다른 트렌치코트 연출로 “옷 잘 입는다”는 말, 들어보자.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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