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논현역에 대리기사와 같은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생겼다.
서울시는 대리기사 2만여 명이 모이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에 ‘휴(休) 이동노동근로자 쉼터’ 1호점을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초구 사평대로에 위치한 이 쉼터는 대리기사처럼 이동하면서 일을 해야 하는 노동자들을 배려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한 것이다.
이 쉼터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하며 전신 안마기, 건식 족욕기, 발 마사지 등의 기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혈압측정기, 체지방체중계 등으로 건강을 살필 수 있고 컴퓨터, 휴대폰 충전기, 다과, 커피 자판기 등을 제공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이곳은 이동노동자들의 금융, 복지, 법률상담 수요를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연결해주는 역할도 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공간 제공은 물론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제공해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