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봄꽃이 활짝 피면서 봄기운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서울 여의도는 내일(4일)부터 열리는 봄꽃축제를 앞두고 일부 도로의 차량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늘에서 내려다 본 경남 하동 쌍계사.
굽이굽이 강줄기를 따라 연분홍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쌍계사 가는 길에는 화려한 벚꽃이 사람들을 반깁니다.
서울 여의도에도 평년보다 여드레 빨리 벚꽃이 찾아왔습니다.
가족마다 연인들마다 봄을 사진으로 담기에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정의식 / 서울 등촌동
- "그동안 추워서 아기를 데리고 못 나왔는데 오랜만에 아기 뛰어노는 거 보니깐 너무 기분 좋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앞두고 일부 도로의 차량 통제도 시작됐습니다.
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2교 북단까지 1.7km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에서 여의하류 IC까지 1.5km 구간은 오는 11일 정오까지 전면 통제됩니다.
이밖에 3개 구간은 평일엔 일부 통제, 주말엔 전면 통제가 이뤄집니다.
벚꽃은 서울이 오는 7일에서 8일 사이, 중부 이남 지방은 이번 주 초가 절정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