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테러, 염산 추정 액체 '황산'으로 밝혀져
↑ 관악경찰서 염산/사진=연합뉴스 |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 여성이 서울 관악경찰서 경찰관에게 뿌려 화상을 입힌 액체는 염산이 아닌 황산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 전우관 형사과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최종 감정 결과 경찰관에게 뿌려진 액체는 황산 96%로 회신이 왔다"고 4일 밝혔습니다.
전 과장은 "앞서 국과수는 정오께 염산이라고 1차 감정 결과를 내놨고 추가 보강 감정을 하겠다는회신을 하고서 결국 최종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며 "국과수의 1차 분석상 오감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과수는 그러나 관악경찰서가 의뢰한 물질이 '염산'이라고 1차 감정을 한 적이 없으며 '황산 96% 용액' 분석 결과만 보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과수 관계자는 "관악경찰서가 분석을 의뢰한 후 구두로 성분을 문의를 해와 '강산으로 추정되나 분석이 끝나지 않았다'고 답변했을 뿐 염산이라는 1차 감정 결과를 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8
박 경사는 얼굴과 목, 가슴 부위 등 신체 전체의 4%에 달하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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