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권이 몰락하면서 20년 가까이 텅 비었던 부산 도심의 한 상가가 최근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상인들이 떠난 자리를 청년 창업가들이 채우면서 변화가 생긴 겁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968년 지어진 낡은 건물.
한때 부산 도심에서 가장 북적였던 부산 최초의 주상복합상가입니다.
인근에 백화점이 들어서고 상권의 중심이 바뀌면서 가게들은 하나, 둘 문을 닫았습니다.
손님의 발길이 끊긴 이곳에 최근 다시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기존 상인들이 떠난 자리에는 청년 창업가들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 인터뷰 : 문정희 / 청년 창업가
- "저만의 창업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와인(병) 을 이용해서 새로운 조명 디자인을 설계해 나가는…."
상가에 입점한 청년 창업가게에는 인테리어 비용 지원은 물론 창업, 마케팅 등의 교육도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선정미 / 청년 창업가
- "여기저기에서 자문도 많이 얻게 되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창업을) 하게 되면서 사업팀에서 많은 지원을…."
도심 낡은 상가에 활기를 불어넣은 건 다름 아닌 청년창업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이었습니다.
▶ 인터뷰
- "교육을 통해서 자신이 갖추고 있는 나만의 장점을 발견하는 곳입니다. 곧 차별화된 상품도 만들 것이고…."
쇠락의 길을 걸어온 부산 도심의 낡은 상가가 청년 창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